성분함량 속인 5명 입건 ‘정관장’제품은 조사안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성분 함유량을 속여 유통시킨 ‘홍삼캔디’ 제품을 적발하면서 ㈜한국인삼공사의 ‘정관장’ 제품은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적발된 업체들이 연매출 규모 5억~10억원 정도로 영세해 대기업의 시장 독점만 부추기는 수사가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있다.
26일 식약청은 홍삼캔디·초콜릿의 제조원가를 낮추기 위해 홍삼성분을 전혀 넣지 않거나, 실제로 홍삼분말이 0.05% 밖에 함유되지 않았는데도 1%가 함유된 것처럼 허위 기재한 제품을 최근 1년간 모두 7억원어치나 제조·유통시킨 고려식품 등 4개업체 대표 등 5명을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0-10-27 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