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가시거리가 100m 정도에 불과한 짙은 안개가 끼어 전국 곳곳이 3일째 ‘뿌연 하늘’에 뒤덮였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주요 지역의 가시거리는 이천 80m,남원 90m,순천·안동 100m,인천·서산 150m,광주 180m,목포 200m,동두천·충주 300m,철원 400m 등으로 매우 짧은 상태다.
5일과 6일에도 서해안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00m가 채 되지 않는 안개가 발생했다.
대기 중의 수증기가 복사냉각 등으로 응결하면 지표 가까이 작은 물방울이 떠 있게 되는데 이 때문에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떨어지면 안개라고 부른다.
가시거리가 1km 이상 10km 미만 상태에서 상대습도가 70% 이상이면 ‘박무’,70% 미만이면 ‘연무’라고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3일간 한반도가 고기압권에 들어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서해상 수증기가 계속 유입됐다”며 “아침에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곳곳에서 안개나 박무 등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보통 안개는 새벽이나 아침에 짙게 끼었다가 일출 후 기온이 서서히 오르면서 걷히는 게 일반적이지만,이번에는 습한 공기가 많이 유입돼 한낮에도 사라지지 않고 박무나 연무 형태로 남았다고 기상청은 설명한다.
5일과 6일에는 오후 들어서도 안개나 연무가 걷히지 않아 전국 곳곳의 가시거리가 500m 안팎을 기록해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6일 인천에서는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기준치(200㎍/㎥)를 2시간 이상 초과하는 경우 내리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습한 공기가 이례적으로 많이 유입돼 최근에 오후에도 안개가 박무나 연무로 바뀌어 계속 남아 있었고,밤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안개로 바뀌는 일이 잦았다”며 “공기 중에 수증기가 많다 보니 수증기가 먼지를 흡착해서 생기는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안개가 오전까지 지속되다가 오후에 기온이 상승하면서 점차 옅어지겠지만,낮 동안에도 박무나 연무 형태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일부 중부지방에서는 미세먼지농도가 200㎍/㎥ 내외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호흡기질환자 등은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미세먼지농도는 오늘 밤부터 비가 내리면서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주요 지역의 가시거리는 이천 80m,남원 90m,순천·안동 100m,인천·서산 150m,광주 180m,목포 200m,동두천·충주 300m,철원 400m 등으로 매우 짧은 상태다.
5일과 6일에도 서해안과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가시거리가 100m가 채 되지 않는 안개가 발생했다.
대기 중의 수증기가 복사냉각 등으로 응결하면 지표 가까이 작은 물방울이 떠 있게 되는데 이 때문에 가시거리가 1km 미만으로 떨어지면 안개라고 부른다.
가시거리가 1km 이상 10km 미만 상태에서 상대습도가 70% 이상이면 ‘박무’,70% 미만이면 ‘연무’라고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3일간 한반도가 고기압권에 들어 대기가 안정된 상태에서 서풍이 지속적으로 불면서 서해상 수증기가 계속 유입됐다”며 “아침에 복사냉각으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곳곳에서 안개나 박무 등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보통 안개는 새벽이나 아침에 짙게 끼었다가 일출 후 기온이 서서히 오르면서 걷히는 게 일반적이지만,이번에는 습한 공기가 많이 유입돼 한낮에도 사라지지 않고 박무나 연무 형태로 남았다고 기상청은 설명한다.
5일과 6일에는 오후 들어서도 안개나 연무가 걷히지 않아 전국 곳곳의 가시거리가 500m 안팎을 기록해 시야 확보가 어려웠다.
6일 인천에서는 미세먼지의 평균 농도가 기준치(200㎍/㎥)를 2시간 이상 초과하는 경우 내리는 미세먼지주의보가 발효되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습한 공기가 이례적으로 많이 유입돼 최근에 오후에도 안개가 박무나 연무로 바뀌어 계속 남아 있었고,밤에 기온이 떨어지면서 다시 안개로 바뀌는 일이 잦았다”며 “공기 중에 수증기가 많다 보니 수증기가 먼지를 흡착해서 생기는 미세먼지의 농도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이날도 안개가 오전까지 지속되다가 오후에 기온이 상승하면서 점차 옅어지겠지만,낮 동안에도 박무나 연무 형태로 남아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일부 중부지방에서는 미세먼지농도가 200㎍/㎥ 내외로 높게 나타나고 있어 호흡기질환자 등은 야외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미세먼지농도는 오늘 밤부터 비가 내리면서 점차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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