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시기 중부 2~3일 빨라…남부 평년 비슷”

“김장시기 중부 2~3일 빨라…남부 평년 비슷”

입력 2010-11-12 00:00
업데이트 2010-11-1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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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김장은 중부 지방에서는 11월 중순 후반에서 하순 사이에,남부 지방은 평년과 비슷한 12월 상순 이후에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상청이 12일 전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중부 내륙지방의 김장 적기는 이달 15∼30일,남부 내륙과 서해 및 동해안 지방은 다음 달 1∼15일로 예상됐다.

 남해안 지방은 12월15일 이후에 김치를 담그는 것이 좋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김장하기 좋은 시기는 중부지방에선 2∼3일 이르고 남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요 도시별 김장 적기는 서울이 11월24일,춘천 11월22일,대전 11월27일,대구 12월6일,광주·강릉 12월9일 등이다.

 김장 시기는 하루 최저기온이 0도 이하,일 평균기온이 4도 이하로 유지될 때가 적기로 간주되며,김장김치는 3∼5도에서 2,3주 정도 지나야 제 맛을 내기 시작한다.

 기상청은 “전국적으로 최근 10년간 김장시기가 평년에 비해 중부지방은 평균 6일,남부지방은 평균 7일 정도 늦춰진다”며 “이는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상승 추세가 반영된 것으로 판단되지만 올해는 찬 대륙고기압이 일찍 발달해 중부에서는 예년보다 이르게 김장 적기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기상청은 김장철인 11월 하순의 평균 기온이 평년(-1∼12도)과 비슷하지만 찬 대륙고기압의 일시적인 확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씨를 보일 때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륙고기압이 확장할 때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 지방에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12월 상순의 평균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3∼10도,6~20㎜)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되며,다음 달 중순 기온은 평년(-5∼9도)과 비슷하지만 강수량은 평년(3~20㎜)보다 적겠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12월 상순과 중순에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변동폭이 크고 두세 차례 추운 날씨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12월 중순에는 서해안과 중부 내륙 및 산간지역에 눈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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