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외부세력 연계돼 사태장기화 우려”

현대차 “외부세력 연계돼 사태장기화 우려”

입력 2010-11-24 00:00
수정 2010-11-2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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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는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가 정규직화를 요구하면서 벌이는 공장 점거파업이 10일째를 맞은 24일 “하청노조가 외부세력과 연계해 사태 장기화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함께 가는 길’이라는 제목의 회사 소식지에서 “회사 정문 앞에는 각종 정치,사회,노동단체들이 수많은 현수막을 내걸고 천막을 치고 도로를 점거,연일 시위를 주도하며 우리 사업장을 전국적 투쟁의 도화선으로 삼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차는 “직원 의지와 상관없이 생산라인이 멈춰 서고 외부세력과 연계한 투쟁이 계속되면 현대차는 또다시 깊은 갈등과 혼란의 늪으로 내몰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지금 안팎에서 구호를 높이고 생산타격 투쟁을 부추기는 사람 중 현대차 미래를 책임질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외부세력 개입을 차단하고 법 테두리 내에서 원만히 해결하고자 하는 합리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대기아차 협력업체로 구성된 현대기아자동차통합협력회(회장 이영섭) 소속 사장단 30여명이 현대차 윤여철 부회장과 이경훈 노조위원장을 만나 “파업이 1주일 이상 이어지면서 협력업체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며 “생산라인이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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