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현대차 정규직·비정규직 노조…3자 협의

금속노조-현대차 정규직·비정규직 노조…3자 협의

입력 2010-11-24 00:00
수정 2010-11-2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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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정규직 노조는 울산공장 비정규직 노조의 공장 점거파업과 관련해 이번 사태의 직간접 핵심당사자인 금속노조와 비정규직 노조 등 3자가 만나 해결의 실마리를 찾기로 했다.

 노조는 24일 울산공장 노조사무실에서 집행부 간부와 각 공장 노조대표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또 3자 협의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정규직 노조의 입장과 역할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

 이날 중 열릴 3자 협의에는 박유기 금속노조 위원장,이경훈 정규직 현대차 노조위원장,이상수 울산공장 비정규직 지회장 등 3명이 참석하지만 서로 요구안이 달라 해결책을 당장 마련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금속노조와 비정규직 노조는 무조건 정규직화를 위한 교섭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정규직 노조는 일단 어떤 형태로든 사태해결을 위한 교섭 창구를 열어보자는 것이어서 차이가 있다.

 현대차 노조는 이와 함께 최악의 상황을 피하기 위해 12월 초 계획하는 금속노조의 총파업 전에 이번 사태를 마무리하기로 결의했다.

 또 이번 총파업에 참여는 규약에 근거해 전체 조합원의 찬반투표를 묻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사태의 발단이 된 울산공장 시트사업부 사내하청업체인 동성기업 소속 비정규직 조합원의 고용문제를 우선 해결한다는데도 의견을 모았다.

 현대차 측은 이와 관련,“불법파견 소송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현 사태해결을 위해 직접적 근로계약 관계가 없는 하청노조와는 어떤 형태로든 협의에 응할 수 없다”며 “하지만 문제의 시트사업부 사태와 관련해서는 회사와 정규직 노조와 협의해 정상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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