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생존율 57%까지 높아졌다

암환자 생존율 57%까지 높아졌다

입력 2010-11-27 00:00
수정 2010-11-2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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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정복 2015계획’ 중간평가

암 환자의 생존율이 57.1%까지 높아졌다. 2005년만 해도 암 환자의 절반 이상이 사망해 생존율이 50.8%에 불과했던 것에 비하면 3년만에 큰 폭으로 높아진 것이다. 인구 10만명당 암 환자 사망자 수는 2005년 112.2명에서 2008년 103.8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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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는 26일 국가암관리위원회를 열어 2006년부터 추진 중인 ‘암정복 2015계획’ 중간평가 실시 결과를 밝혔다. ‘암정복 2015계획’은 암사망 최소화, 암부담 획기적 감소를 위해 복지부가 추진하는 암정복 10개년 계획(2006~2015년)으로, 2015년까지 암 생존율을 54%까지 높이고, 인구 10만명당 암 사망자를 94.1명까지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간평가 결과, 암 생존율은 당초 2015년 목표였던 54%를 5년여 앞당겨 3.1%포인트나 넘겨 달성했다. 그래서 복지부는 이날 2015년까지 목표치를 67.8%로 상향조정 했다. 암 사망률 역시 2008년 10만명당 103.8명으로, 목표치인 94.1명에 성큼 다가서자 이날 88.0명으로 상향조정 했다. 전 국민 암검진 수검률도 2005년 40.3%에서 지난해 53.3%로 확대됐다. 국가가 실시하는 암 조기검진의 만족도도 2005년 59%이던 것이 올해는 68.1%로 높아졌다. 복지부 관계자는 “암 치료는 조기에 발견해 내는 것이 핵심”이라면서 “이제 암이 죽을 병이라는 것은 옛말이 됐다.”고 전했다.

그러나 여성 성인 흡연율은 2005년 3.1%에서 지난해 3.9%로 높아져 2015년까지 2%까지 낮추겠다는 목표에 적신호가 켜졌다. 반면 남성 성인 흡연율은 2005년 50.3%에서 지난해 43.1%로 대폭 감소했다. 목표는 2015년까지 15%대로 낮추는 것이다.

복지부는 “담뱃값에 발암물질 표기를 추가하고 학교·직장 등을 대상으로 금연교육을 확대하는 등 흡연인구 감소를 위해 흡연율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2010-11-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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