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제작진 환영
MBC는 법원의 항소심 판결에 대해 ‘무죄’에 무게중심을 두고 환영하는 입장을 보였다.2일 선고 직후 서울중앙지법 로비에 선 조능희 전 ‘PD수첩’ 책임PD 등은 “우리 정부의 쇠고기 정책이 잘못됐다는 것과 언론 자유를 법원이 인정한 판결”이라며 “정부를 비판하는 언론을 법정에 잡아다 세우는 검찰의 겁박에 굴하지 않고 감시의 기능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MBC PD수첩 송일준 PD가 2일 항소심 재판부의 무죄 판결을 받고 법정을 나오면서 제작진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이날 창사기념일을 맞은 MBC도 법원의 판결을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MBC 이진숙 대변인(홍보국장)은 “무죄 판결 부분에 대해서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PD수첩’의 제작진도 “애초에 민사도 아닌 형사 고소를 한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으며, 1심에 이어 2심 판결에서도 무죄가 나온 것은 언론 자유를 인정한 당연한 판결”이라고 말했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2010-12-0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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