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강원…겨울별미 도루묵 맛보러 갈까?

포근한 강원…겨울별미 도루묵 맛보러 갈까?

입력 2010-12-03 00:00
업데이트 2010-12-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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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문턱인 12월의 첫 번째 주말 강원지역은 대체로 맑겠으나 기온은 동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는 등 반짝 추위가 이어지겠다.

 주말인 4일 오후부터는 기온이 점차 풀려 낮부터는 포근한 날씨가 예상돼 모처럼의 가족 나들이에 제격이다.

 ◇‘반짝추위’..토요일 낮부터 점차 풀려

 3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주말인 4일은 제주도 남쪽 해상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영서지역은 중국에서 불어오는 남서풍 또는 서풍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토요일(4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서지방은 영하 5도~영하 7도,영동지방은 영상 1도~영상 2도 분포를 보이겠다.낮 최고기온은 영서지방 영상 6도~영상 9도,영동지방은 영상 11도~영상 13도 등 영서지방을 중심으로 반짝 추위가 이어지겠다.

 일요일(5일)은 구름 많은 가운데 영동지방은 대체로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

 도내 주요 국립공원인 설악산과 오대산,치악산을 비롯해 춘천 삼악산과 홍천 팔봉산에 눈 또는 비 올 확률은 10~20%.

 동해 중부 해상의 물결은 오전 한때 2~5m로 매우 높게 일다가 오후부터는 1~4m로 점차 낮아지겠다.

 기상청은 “대부분 지방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고 동해안 지역은 강풍특보가 발효된 만큼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동해상에도 풍랑특보가 내려져 조업 중인 선박은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양양 도루묵 축제..원주 박경리 문학제 열려

 주말 오전 반짝 추위가 물러간 뒤 낮부터는 맑고 포근한 날씨가 예상된다.

 모처럼 가족들과 함께 웅크렸던 가슴을 펴고 겨울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나들이를 떠나보자.

 때마침 양양군 강현면 물치항에서는 오는 3~5일까지 사흘간 도루묵축제가 열린다.

 물치항 어촌계가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겨울철 동해안의 별미 어종인 도루묵을 맛볼 수 있는 화로구이 시식회가 마련돼 있다.

 그물에 걸린 도루묵을 뜯어내고 어선에 승선해 그물을 잡아당겨 보는 참여프로그램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고(故) 박경리 선생이 소설 ‘토지’를 완성한 원주시에서는 오는 3~4일 이틀간 ‘제1회 박경리 문학제’가 열린다.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학제에는 3일 흥업면 매지리 토지문화관과 단구동 옛 집에 조성된 박경리 문학공원에서 각각 문학포럼과 백일장,문화공연 등의 다채로운 문학행사가 이어진다.

 이밖에 도내 9개 스키장도 대부분 문을 열고 본격적인 겨울시즌에 돌입했다.

 각 스키장에 앞다퉈 내놓은 스키장 할인 행사와 스키장 제휴 카드를 꼼꼼히 챙기면 30~40% 저렴한 가격에 온 가족이 스키를 즐길 수 있다.

 한편,주말과 휴일 교통혼잡 등 자세한 교통정보는 한국도로공사 통합 전화상담실(1588-2505)로 문의하면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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