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무능’ 6급이하 공무원 5명 퇴출

고용부 ‘무능’ 6급이하 공무원 5명 퇴출

입력 2010-12-04 00:00
수정 2010-12-04 00:5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직장協 “법적 투쟁”… 파장 예고

고용노동부가 업무 태도가 나쁘거나 능력이 떨어지는 6급 이하 공무원 5명을 면직시키기로 했다. 한달 전 중앙부처로는 처음으로 5급 이상 고위직 8명을 퇴출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6급 이하로까지 범위를 확대한 것이다.

그러나 고용부 직장협의회 측은 면직자 명단이 발표되는 대로 해당자의 동의를 얻어 행정안전부 소청심사 위원회에 처분 취소 청구를 제기하는 한편 법원에 직권면직 무효처분 소송을 낼 방침이라 파장이 예상된다.

3일 고용부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근무 태도와 업무능력 등에 문제가 있는 6급 이하 공무원 22명에 대한 업무평가 결과 5명을 면직 대상자로 분류했고 또 다른 5명은 좀 더 지켜본 뒤 3~6개월 후 퇴출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나머지 12명은 업무에 복귀시킬 방침이다. 면직 대상자 5명은 6급 1명, 7급 4명으로 모두 지방노동청 소속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대부분 30~40대이며 개인 보호 차원에서 다음주 초에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하지만 고용부 직장협의회 측은 법적 대응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내형 직장협의회 회장은 “앞으로 2~3년이 걸리더라도, 1심이나 2심에서 불리한 결과가 나오더라도 대법원 최종 판결 때까지 법적 투쟁을 계속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2010-12-04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