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덕 강구면 어촌 마을의 토박이로 영덕 지역 수산업을 짊어지고 있는 청년 일꾼이다.
경북 어업기술센터 전문기술교육과에 근무하는 부친으로부터 어업기술을 배워 어부로 첫발을 내디뎠다. 탁월한 근면성과 꾸준한 연구로 청어의 조업 수심을 100m에서 300m까지 확장하는 등 남들보다 앞선 조업으로 지속적인 소득 증대를 이루고 있다. 30세라는 나이에 10t과 3t급 어선 2척을 소유한 선주이기도 하다. 남씨는 고기잡에 과학적인 방법을 도입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역 최초로 자동조타기, 냉동 냉각기, 활어 수조, 오징어자동조상기 등을 설치했다. 덕분에 다른 어선과 비교해 절반의 선원으로 같은 어획량을 확보하는 효율적인 어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지역 최초로 복어주낙과 새우통발의 병행 실시를 시험 중이다.
2010-12-13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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