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교무실서 절도, 인터넷 게임까지…10대 검거

빈 교무실서 절도, 인터넷 게임까지…10대 검거

입력 2010-12-15 00:00
수정 2010-12-15 08:4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남 창원서부경찰서는 15일 고등학교의 비어있는 교무실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백모(19)군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백군은 지난 5일 오후 2시께 창원시 M고등학교의 교무실에 침입해 디지털 카메라와 상품권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백군은 이런 수법으로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창원의 C,Y고등학교 등 모두 3개 학교의 교무실에서 8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지난 10월께 가출한 백군은 찜질방 등을 돌아다니다 휴일 또는 학생들이 등교하지 않는 토요일에 당직자가 없는 고등학교 교무실에 학생인 것처럼 가장해 침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백군은 M고교에서는 수시간 동안 학교 내부를 돌아다니다 교무실에서 인터넷 게임까지 즐긴 것으로 확인돼 인터넷 ID를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백군을 상대로 여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민생회복 소비쿠폰'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추경)을 통해 총 13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지급하기로 하자 이를 둘러싸고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경기에 활기가 돌 것을 기대하는 의견이 있는 반면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소비쿠폰 거부운동’을 주장하는 이미지가 확산되기도 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