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 진원지 경북지역 좀처럼 진정안 돼

구제역 진원지 경북지역 좀처럼 진정안 돼

입력 2010-12-15 00:00
수정 2010-12-1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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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이 진원지인 경북지역을 벗어나 경기도 양주,연천에서도 발생한 가운데 이번 사태의 진원지라 할 수 있는 경북 북부지역은 사태 발생 보름을 넘겼으나 좀처럼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영주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 의심가축이 양성 판정을 받은 이후 3일 동안 의심가축 신고가 없다가 14일 오전에 의성군 다인면의 한우농가 1곳,오후에 예천군 지보면의 한우농가로부터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이 가운데 의성군 다인면 농가는 음성으로 판명됐으나 예천군 지보면의 한우농가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됨으로서 며칠째 소강상태를 보이던 이 지역 구제역 사태가 다시 확산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안동 등 경북 북부지역의 구제역 구제역 발생 건수는 이날까지 34건으로 늘어난 가운데 추가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특히 경기도 양주 등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사태 진원지인 경북지역에서 비롯된 것은 아닌지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한편 자치단체별로 방역을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경북도 구제역방역대책본부측은 “구제역이 진정 기미를 보이는 듯 하다가 다시 발생한 만큼 방역활동의 고삐를 다시 죄야할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지역에서는 구제역 첫 발생 이후 지금까지 발생농가로부터 반경 0.5~3㎞ 이내 모든 우제류(발굽 두개인 동물) 가축 12만여마리를 살처분하고 현재 3천여 마리를 남겨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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