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상황 가상한 첫 민방공훈련…운전자 호응 저조

실제상황 가상한 첫 민방공훈련…운전자 호응 저조

입력 2010-12-15 00:00
수정 2010-12-15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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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북한의 포격 등 비상상황을 가상한 민방공 특별 대피훈련이 열렸다.

 이번 훈련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 이후 국민이 적의 폭격 등 위험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피하는 요령을 익히도록 하고자 마련됐으며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훈련은 1975년 민방위 기본법 제정 이후 처음이다.

 구제역이 발생한 경상북도와 경기도 연천,양주는 훈련에서 제외됐다.

 훈련 공습경보 발령과 동시에 15분간 전국적으로 교통과 주민 이동이 통제돼 직장과 학교,가정에 있던 국민은 지하철역과 지하보도 등 지정된 대피 장소로 피하는 훈련을 했다.

 건물에서는 엘리베이터 이용이 금지돼 국민은 비상구를 통해 지하실 등으로 이동했다.

 보행자들은 경찰과 민방위대원의 안내에 따라 가까운 지하철역이나 건물 지하로 대피했고 운전자는 정차했다.

 소방방재청은 차량 운전자도 대피시킨다는 방침을 밝혔으나,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차에서 내려 대피하는 운전자를 볼 수 없었다.

 이날 민방공 대피훈련 외에도 화생방 훈련,비상차로 확보훈련 등 기관별로 다양한 훈련이 실시됐다.

 서울 지하철 시청역과 청량리역 등 7개 역에서는 특별 대피훈련이 이뤄져 지하철 이용객들은 방독면 착용 요령 등을 배웠다.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에서는 중앙119구조대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화생방 공격 대비 특별훈련이 열렸다.

 공군은 KF-16 등 10여대의 가상적기를 서울과 부산 등 전국 주요도시 상공에 띄워 훈련을 지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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