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언론진흥재단이 직접 운영해온 신문유통센터와 간행물 사업이 폐지된다.
이성준 이사장은 27일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06년부터 정부가 직접 주도해온 신문유통사업을 올해로 마감하고 내년부터는 신문사 자율의 유통협의체를 통해 간접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유통사업의 대방향 전환은 국민혈세의 누수를 막고,언론의 정체성을 보호함은 물론,신문사와 독자에게 실질적인 보탬을 주기 위한 취지”라며 “신문사들은 정부의 돈으로 신문을 배달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정부도 국민의 혈세를 공정하고 효율성 있게 쓴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재단은 직접 신문유통 사업을 폐지하는 대신 신문우송료 및 수송료 지원,신문적환장 설치,신문배달원 복지지원 등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유통사업은 지난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6년 유통망이 부족한 신문들의 유통 지원을 통해 언로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더 많은 독자들이 원하는 신문을 구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그러나 실제 지난 5년간 운영 실태를 보면 5년간 1천억원이 투입돼 6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데다가 주요 종합일간지나 지방지 공히 신문산업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재단 측은 “메이저 신문이든 아니든 직영센터의 존재 이유에 대해 기본적으로 회의적이며 오히려 배달단가가 낮은 신문들의 배급을 막는 부작용마저 생겨났다”며 “이로 인해 지국의 공정경쟁 자체가 훼손되고 있으며,무가지 대량 생산이라든가,자격 없는 신문사들이 저가의 배달구조를 통해 생존하게 되는 부작용도 나타난 현실”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성준 이사장은 27일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2006년부터 정부가 직접 주도해온 신문유통사업을 올해로 마감하고 내년부터는 신문사 자율의 유통협의체를 통해 간접 지원하는 체제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유통사업의 대방향 전환은 국민혈세의 누수를 막고,언론의 정체성을 보호함은 물론,신문사와 독자에게 실질적인 보탬을 주기 위한 취지”라며 “신문사들은 정부의 돈으로 신문을 배달한다는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고 정부도 국민의 혈세를 공정하고 효율성 있게 쓴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재단은 직접 신문유통 사업을 폐지하는 대신 신문우송료 및 수송료 지원,신문적환장 설치,신문배달원 복지지원 등 다각도의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유통사업은 지난 노무현 대통령 시절인 2006년 유통망이 부족한 신문들의 유통 지원을 통해 언로의 다양성을 보장하고 더 많은 독자들이 원하는 신문을 구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도입됐다.
그러나 실제 지난 5년간 운영 실태를 보면 5년간 1천억원이 투입돼 600억원 이상의 손실이 발생한데다가 주요 종합일간지나 지방지 공히 신문산업의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재단 측은 “메이저 신문이든 아니든 직영센터의 존재 이유에 대해 기본적으로 회의적이며 오히려 배달단가가 낮은 신문들의 배급을 막는 부작용마저 생겨났다”며 “이로 인해 지국의 공정경쟁 자체가 훼손되고 있으며,무가지 대량 생산이라든가,자격 없는 신문사들이 저가의 배달구조를 통해 생존하게 되는 부작용도 나타난 현실”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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