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에 밤부터 많은 눈…빙판길 조심

중부에 밤부터 많은 눈…빙판길 조심

입력 2010-12-27 00:00
수정 2010-12-27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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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후 들어 서울과 경기 등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내린 눈이 쌓여 퇴근길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현재 적설량이 서울 0.3cm,동두천 0.5cm,문산 0.2cm,인천 1.9cm,수원 1.1cm 등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가 서풍을 따라 유입돼 중부지방에 눈이 내렸다”며 “오늘 중부지방의 낮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렀고 저녁에 기온이 더 떨어져 쌓인 눈이 얼어붙어 도로가 빙판길로 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낮 최고기온이 서울 영하 2.5도,수원 영하 0.5도,이천 영하 3.5도,춘천 영하 0.2도,원주 영하 2도 등 중부 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수은주가 영하권에 머물렀다.

 이날 밤부터 북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예상 적설량은 서울,경기 및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서해5도,전북(내일),경북 내륙(내일),제주 산간(내일),울릉도·독도(내일)에서 3∼8cm,전남,경남 내륙(내일) 1∼5cm,강원 영동(내일) 1cm 안팎이다.

 경기 내륙과 영서 산지 등 일부 지역에는 10cm 이상의 눈이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이날 밤부터 28일 새벽 사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대설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부지방의 눈은 내일 낮에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남부지방에서는 밤까지 이어지겠다”며 “밤새 내린 눈이 얼어붙어 내일 아침 출근길 교통안전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낮부터 평년기온을 회복해 추위가 서서히 누그러짐에 따라 전국 곳곳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는 해제됐다.

 당분간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날씨가 이어지다가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는 30일 후반부터 다시 기온이 떨어져 추워질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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