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판대리 주민 “피해 우려” 매몰지 이전 탄원서 첫 제출

원주 판대리 주민 “피해 우려” 매몰지 이전 탄원서 첫 제출

입력 2011-02-23 00:00
수정 2011-02-23 01:0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강원 원주시 지정면 판대리 주민들이 해빙기를 맞아 구제역 가축매몰지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지하수 오염 등 2차 환경피해가 우려된다며 매몰지 이전을 요구하고 나섰다.

매몰지에 대한 주민들의 첫 이전 요구이지만, 비슷한 처지의 다른 시·군에서도 이런 요구가 잇따라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관심을 끈다.

22일 원주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1일 지정면 판대리의 한 양돈농가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해당 농가와 인근 농가의 돼지 1500마리를 살처분, 인근 국유림에 매몰 처리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은 매몰지가 거주 지역보다 고지대에 있고 식수로 사용하는 지하수와 100여m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지하수 오염 등 2차 피해가 우려된다며 최근 이전을 촉구하는 탄원서를 시에 제출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11-02-23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4 / 5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4 / 5
1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