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주식 700억원어치 받아놓고… 교과부, 장학금 5년간 ‘방치’

에버랜드 주식 700억원어치 받아놓고… 교과부, 장학금 5년간 ‘방치’

입력 2011-03-01 00:00
수정 2011-03-01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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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가 삼성그룹에서 장학 기금으로 받은 거액의 주식을 5년 이상 사용하지 않고 보관해 오다 감사원의 지적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한나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교과부는 장학기금 명목으로 2006년 삼성으로부터 에버랜드 주식 10만 6000여주를 받았다. 당시 시가로 700억원 가량 되는 기금으로, 삼성은 편법 경영권 승계 문제가 도마위에 오르자 사회 환원 차원에서 내놓은 주식이다. 교과부는 그러나 이 주식을 장학사업에 사용하지 않은 채 5년 이상 보관해 오다 지난해 5~6월쯤 감사원에 적발됐다.

박 의원실은 “정부는 기금과 관련한 운영위원회도 한 번 열지 않았다.”면서 “명백한 직무유기”라고 지적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2009년 한국장학재단이 설립돼 기금을 넘기려고 했지만 경제상황이 나빠 전달 시점에 늦어졌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11-03-0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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