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음주차량 번호판 떨어져 덜미

‘뺑소니’ 음주차량 번호판 떨어져 덜미

입력 2011-03-18 00:00
수정 2011-03-18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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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대 음주 뺑소니 운전자가 자신의 차량으로 길 가던 여고생들을 친 뒤 차량 번호판을 떨어뜨려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18일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신의 SUV차량을 인도로 몰아 여고생을 치고 달아난 정모(37)씨를 특가법상 도주 차량 혐의로 붙잡았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이날 오전 0시 46분쯤 남구 상개동의 한 장례식장 인근에서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던 강모(17)양과 박모(17)양 등 여고생 2명을 차로 치고 가로등을 들이받은 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사고로 박양은 가벼운 부상을 입었지만, 강양은 차에 치여 넘어지면서 턱뼈가 부러져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가로등을 들이받으면서 떨어져 나온 차량 앞 번호판을 사고 현장에 남겨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172% 상태에서 차를 몰았다.”면서 “번호판이 떨어진 줄도 모르고 도주했다 검거됐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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