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택에 심으려고…” 소나무 캐낸 40대 영장

“저택에 심으려고…” 소나무 캐낸 40대 영장

입력 2011-03-22 00:00
수정 2011-03-2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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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저택 정원을 꾸미려고 산에서 희귀 소나무를 캐낸 40대 사업가가 경찰에 붙잡혔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006년부터 지난해 4월까지 경북 의성군의 신모(71)씨 소유 야산에서 수령 100년이 넘은 소나무 14그루(1억1천만원 상당)를 캐내 자신의 정원에 심은 혐의(특수절도 등)로 낚시업체 사장 김모(44)씨에 대해 22일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범행을 도운 조경업자 구모(60)씨 등 1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조경업자 구씨 등과 함께 희귀 소나무를 미리 물색하고 장비와 자기 회사 직원까지 동원해 소나무를 캐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 집은 복층식 단독주택만 330㎡(약 100평) 규모에 정원까지 포함하면 1천㎡(약 300평)는 돼 보였다”며 “훔친 나무 14그루를 다 심어도 정원이 듬성듬성 빈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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