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 50대男 3명 검거 조사중
강원 강릉경찰서는 22일 평소 알고 지내던 초등학교 여자 동창 A(52)씨 아파트에 침입해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강도상해)로 이모(52)씨를 붙잡아 조사중이다.경찰은 또 이씨의 범행을 도운 동네 선후배인 박모(53), 최모(50)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1일 오후 5시30분께 강릉시 내곡동 모 아파트 A씨의 집에 침입해 A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뒤 A씨의 은행통장과 지갑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사결과 이씨는 ‘평소 알고 지내던 A씨가 다른 남자를 사귀면서 자신을 만나주지 않아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박씨는 A씨의 노모(81)가 요양원에 갔다가 귀가하는 것을 뒤따라가 아파트 출입문을 여는 틈을 타 이씨가 침입하도록 도왔고, 최씨는 밖에서 승용차를 대기하고 있다 범행 후 이씨, 박씨를 태워 달아나도록 도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A씨와 돈거래도 했었던 점 등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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