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나서 명품 슬리퍼 ‘슬쩍’ 50대女 입건

사우나서 명품 슬리퍼 ‘슬쩍’ 50대女 입건

입력 2011-03-24 00:00
수정 2011-03-24 13:2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4일 여자사우나에서 슬리퍼를 훔친 혐의(절도)로 A(55.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8월 7일 오전 9시께 해운대구 모 사우나에 갔다가 목욕을 마치고 나오면서 신발장에 놓여있던 시가 40만원 상당의 남의 명품 슬리퍼를 신고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화면을 통해 A씨가 사우나에 들어올때와 나갈때 신었던 신발 색깔이 달랐던 것을 발견, A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출두를 요구했지만 A씨는 ‘지금 외국에 나가 있다’는 등 여러 핑계를 대며 6개월 넘게 출두를 거부했다.

수사를 미룰 수 없었던 경찰은 급기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A씨를 집 앞 노상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A씨가 “겁이 나서 조사를 받으러 갈 수가 없었고, 슬리퍼는 이웃 주민들이 볼까 두려워 경비원에게 줘버렸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