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국새 제작비 2억4천만원…4대보다 28%↑

5대 국새 제작비 2억4천만원…4대보다 28%↑

입력 2011-04-06 00:00
수정 2011-04-06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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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대 국새 제작비가 금 값 급등 등의 여파로 4년 전에 비해 5천만원 이상 올랐다.

행정안전부는 6일 국새 제작비 한도를 2억4천400만원으로 제4대 국새(1억9천만원)에 비해 약 28%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제작자가 비영리 법인이 아닐 경우 제작비 한도는 부가세를 포함해 2억6천800만원으로 올라간다.

제5대 국새는 손잡이인 인뉴의 가로와 세로, 높이가 각각 10㎝ 내외, 무게는 3㎏ 이내로 제4대 국새와 비슷한 크기다.

행안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아 조만간 제5대 국새 제작자를 선정하기 위한 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당초 수의계약으로 제작자를 정할 계획이었지만 조달청을 통한 경쟁입찰로 방향을 바꾸면서 요건을 갖추느라 일정이 한 달 가량 지연되고 있다.

공고가 난 뒤에는 40일간의 공고 기간과 제작 기간 4개월 등을 거쳐 9월께 새로운 국새가 완성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행안부는 국새 모형을 국민 공모하고 국새모형심사위원회 심사와 국새제작위원회 추인을 거쳐 2월24일 국새 인뉴는 전통금속 공예가 한상대(50)씨의 작품을, 아래 부분인 인문은 서예전각가 권창륜(68)씨의 작품을 뽑았다.

행안부는 지난해 제4대 국새 제작단장인 민홍규씨의 제작 비리가 드러나자 관련 공무원 8명을 문책하고 제5대 국새를 제작키로 했다.

민씨는 전통방식으로 국새를 제작한다고 속여 정부로부터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사기 등)로 기소돼 지난 1월 징역 2년6월을 선고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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