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고장 고리원전1호기 재가동 ‘초읽기’

전기고장 고리원전1호기 재가동 ‘초읽기’

입력 2011-04-15 00:00
수정 2011-04-1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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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전기계통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된 고리원전 1호기(설비용량 58만7천kW급, 가압경수로형)가 손상된 차단기를 교체하고 조만간 재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차단기 제어케이블과 손상된 계측기를 교체하고 교육과학기술부에 고리1호기의 재가동 승인을 요청했다고 15일 밝혔다.

고리1호기의 재가동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기술진이 교체한 설비에 대한 성능시험 등을 확인하고 가동을 해도 된다고 교과부에 보고하는 절차를 거쳐야 가능하다.

한수원은 사고 직후 15일 오후 6시부터 재가동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이번 고장은 발전에 필요한 각종 펌프(냉각재펌프, 급수펌프 등)에 전원을 공급하는 차단기의 내부 연결단자가 과열로 손상이 생기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고 안전차원에서 터빈과 발전기,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수원은 “이번에 고장 난 차단기는 2007년 8월 고리1호기의 계획예방정비 때 교체된 부품으로, 노후 원전이어서 고장난 것은 아니다”며 “정부의 승인이 나면 곧바로 재가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명연장 논란이 일고 있는 고리원전 1호기는 지난 12일 오후 8시46분께 전원 공급계통 차단기의 고장으로 가동이 중지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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