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계통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된 고리원전 1호기의 재가동이 늦어지고 있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의 고리1호기(설비용량 58만 7000kW급·가압경수로형)가 사고 발생 닷새째인 17일에도 가동되지 못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손상된 차단기를 교체하고 지난 15일 오후 6시 재가동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지만, 정확한 재가동 시기는 불투명한 상태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차단기 제조회사인 현대중공업, 한전 전력연구원 기술진과 함께 지난 15일 오전 차단기 제어 케이블과 손상된 계측기를 교체하고 성능검사를 마친 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재가동 승인 요청을 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교체된 차단기의 성능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한 뒤 재가동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재가동 승인권을 가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고리원자력본부는 차단기 제조회사인 현대중공업, 한전 전력연구원 기술진과 함께 지난 15일 오전 차단기 제어 케이블과 손상된 계측기를 교체하고 성능검사를 마친 뒤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에 재가동 승인 요청을 했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교체된 차단기의 성능검사를 철저하게 진행한 뒤 재가동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재가동 승인권을 가진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1-04-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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