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통장으로 사기꾼에 ‘사기쳐’

대포통장으로 사기꾼에 ‘사기쳐’

입력 2011-04-18 00:00
수정 2011-04-18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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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암경찰서는 인터넷을 통해 팔아넘긴 대포통장을 이용해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김모(28)씨 등 2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게시판에 “대포폰ㆍ대포통장 판매ㆍ매입 합니다”라는 글을 올려 이를 보고 연락한 박모(38)씨 등 40명에게 개당 30만~40만원을 받고 통장 16개와 대포폰 24개를 판 뒤 통장에 입금된 돈 3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통장에 돈이 들어오면 자신의 휴대전화로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도록 설정하고 통장을 판매한 뒤 메시지가 오면 바로 지급정지 신청하고 통장을 재발행해 계좌이체하는 수법을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한테서 통장을 사들인 사람들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나 메신저 사기 등과 연루됐을 개연성이 크다”며 통장 매입자들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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