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하버드 유학생에 ‘창업’ 당부

오세훈, 하버드 유학생에 ‘창업’ 당부

입력 2011-04-21 00:00
수정 2011-04-21 07:5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시장 시행착오 나라위해 쓰일 수도”

”취직할 생각만 하지 말고 창업을 고려해보라”

오세훈 서울시장은 20일(이하 현지시간)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50여명의 한인 유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당부했다.

한 유학생이 “20~30대로 돌아갈 수 있다면 무엇을 하겠느냐”고 질문하자 오 시장은 “시장으로 재직해보니 경영과 행정의 경계가 모호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맨주먹으로 기업을 일구는 분들을 유심히 보게 됐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창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는 것”이라면서 “젊었을 때는 창업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케네디스쿨에 유학 중인 우주인 고산씨도 이날 간담회에 참석해 오 시장에게 글로벌 창업 지원 제도를 건의했다.

오 시장은 이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한국의 교육열을 부러워하지만 한국은 교육 제도가 교육 욕구를 따르지 못하는 지체 현상이 있는 것 같다”며 “대학이 너무 많아 스스로 구조조정을 해야 하는 문제도 있다”고 교육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한국인의 피 속에는 경쟁에서 살아남는 강한 욕망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권 도전 의지에 대한 질문을 받은 오 시장은 “미국에 와서 서울보다 국가 단위의 질문이 많아 솔직하게 심정을 밝힌 것”이라면서 “서울시장으로서 배양했던 시행착오가 나라를 위해 쓰일 수도 있다고 생각해 상황이 유동적이라는 표현을 썼다”고 거듭 대권 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그는 그러나 “지금 마음은 시장으로서 남은 임기를 채우면서 서울을 세계 5대 도시로 만들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 시장은 18일 하버드 케네디스쿨 강의에서 “서울의 도시 경쟁력을 2014년까지 전 세계 5위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등 시장직에 충실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정치라는 것이 유동적이고, 흘러 흘러 뜻한 바 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해 차기 대권에 도전할 뜻이 있음을 시사했다.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상공회·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축사

서울시의회 구미경 의원(국민의힘, 성동 제2선거구)은 지난 10일 한양대학교 HIT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성동구상공회·한양대학교 제24기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 참석해 축사를 전하고, 지역 경제를 이끄는 경영자들에게 진심 어린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날 수료식은 서울대 주영섭 교수(전 중소기업청장)의 특별강연으로 시작됐다. 주 교수는 ‘대전환 시대의 패러다임 혁명과 기업 경영혁신 전략’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지역 기업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전략적 통찰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번 최고경영자과정은 성동구상공회와 한양대학교가 공동으로 운영한 프로그램으로, 지역 내 기업인들의 경영 역량 제고와 산업 간 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매년 개설되고 있다. 구 의원은 축사를 통해 “쉽지 않은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역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해온 수료생 여러분의 졸업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기업과 상공인이 상생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시의원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동구상공회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한양대학교와 함께 지역산업의 경쟁력
thumbnail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성동구상공회·한양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식에서 축사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