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구역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고속철도(KTX)가 또 운행중 멈춰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6일 오후 1시 17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 제132호 열차가 김천.구미역을 통과한 직후 선로 위에서 멈춰섰다 20여분 만에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열차는 무정차 통과역인 김천.구미역을 정상 속도로 통과해 충북 영동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서행하다 정지했으며, 열차가 멈추면서 132호 열차를 비롯해 후속 열차가 10-20분 가량 지연 운행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와 관련해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운행 중 자동차축검지장치(레일과 바퀴 등이 닿는 부분의 상태 이상을 감지하는 장치)에서 이상이 발견돼 기관사가 열차를 세웠고, 확인 결과 큰 문제가 없어 다시 열차를 출발시켰다”며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해 약간의 이상만 발견돼도 매뉴얼에 따라 운행을 중단하기 때문에 운행 중단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132호 열차에 탔던 한 승객(47)은 “’특정장치의 온도가 갑자기 상승해 멈추게 됐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 뒤 다른 안내가 없어 서울에서 예정된 회의시간을 지키지 못할까 불안했다”며 “요즘 열차 관련 사고가 잦은데 제대로 된 안내조차 없으면 승객들이 뭘 믿고 열차를 이용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올해 초 광명역 주변 터널에서 탈선사고가 일어난 것을 비롯해 지난 4일 오전에는 경북 김천.구미역 주변에서 취객이 객차 사이에 설치된 비상레버를 당기는 바람에 문이 열린 채 8분 동안 주행해 승객들이 불안에 떠는 등 최근들어 KTX와 관련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연합뉴스
6일 오후 1시 17분 동대구역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KTX 제132호 열차가 김천.구미역을 통과한 직후 선로 위에서 멈춰섰다 20여분 만에 출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열차는 무정차 통과역인 김천.구미역을 정상 속도로 통과해 충북 영동 방향으로 운행하던 중 서행하다 정지했으며, 열차가 멈추면서 132호 열차를 비롯해 후속 열차가 10-20분 가량 지연 운행돼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와 관련해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운행 중 자동차축검지장치(레일과 바퀴 등이 닿는 부분의 상태 이상을 감지하는 장치)에서 이상이 발견돼 기관사가 열차를 세웠고, 확인 결과 큰 문제가 없어 다시 열차를 출발시켰다”며 “대형 사고 예방을 위해 약간의 이상만 발견돼도 매뉴얼에 따라 운행을 중단하기 때문에 운행 중단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132호 열차에 탔던 한 승객(47)은 “’특정장치의 온도가 갑자기 상승해 멈추게 됐다’는 안내 방송이 나온 뒤 다른 안내가 없어 서울에서 예정된 회의시간을 지키지 못할까 불안했다”며 “요즘 열차 관련 사고가 잦은데 제대로 된 안내조차 없으면 승객들이 뭘 믿고 열차를 이용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올해 초 광명역 주변 터널에서 탈선사고가 일어난 것을 비롯해 지난 4일 오전에는 경북 김천.구미역 주변에서 취객이 객차 사이에 설치된 비상레버를 당기는 바람에 문이 열린 채 8분 동안 주행해 승객들이 불안에 떠는 등 최근들어 KTX와 관련한 크고 작은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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