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실국장들 난데없는 ‘뱃놀이’…구설수

전남도 실국장들 난데없는 ‘뱃놀이’…구설수

입력 2011-05-16 00:00
수정 2011-05-16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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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실국장급 간부들을 상대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방안을 모색한다며 사실상 뱃놀이인 해상 팸투어를 실시하기로 했다가 논란이 일자 취소하는 등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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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오는 19일 전남도 부지사와 부이사관급 실국장들을 대상으로 도내 해양 풍광체험를 갖기로 했다.

일정은 오전 9시30분 목포항을 출발해 광대도와 혈도, 주지도 백야도, 하조도, 죽향도, 관매도, 갈목도, 외병도 등을 돌아보고 오후 5시30분 다시 목포항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돼 있다.

다도해 풍광을 도청 실국장급들이 직접 보면서 전남지역 풍광의 경쟁력을 이해하고 해양관광자원을 활용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방안을 모색하는 취지에서 추진 중이다.

하지만 이날 행사를 놓고 ‘해양 풍광체험’ ‘해상 팸투어’ 등 그럴싸한 이름을 붙여 놓았지만 사실상 하루종일 ‘뱃놀이’를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이달 말까지는 각 시도가 내년도 예산안을 따내기 위해 정부 관련 부처에 현안을 설명하고 예산안을 신청하는 매우 민감한 시기인데 이 때 실국장들이 팸투어를 가는 것이 적절하냐는 의견이 도청 내부에서도 나오고 있다.

한 도청 직원은 “우리가 가진 관광자원을 직접 살펴보고 활용하자는 취지는 좋지만 그런 행사를 평일에 하루종일 할 필요가 있는지 모르겠다”며 “시기와 방식이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실국장 해상 팸투어가 이처럼 논란을 일으키자 이날 회의를 열어 행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전남도 관계자는 “지난 3월 21일 실국장 토론회에서 제안돼 추진됐었다”며 “그러나 시기가 좋지 않고 행사 취지도 외부에 잘못 왜곡될 우려가 있다는 의견이 있어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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