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파 박사 과정생이 졸업과 동시에 영국 대학 교수로 가게 됐다. 18일 서울대에 따르면 경영대 회계학 박사 과정에 다니는 최선화(33·여)씨는 최근 영국 랭커스터대학에서 교수 임용 확정 소식을 받았다. 이공계열이 아닌 국내 토종 박사가 졸업과 동시에 외국 대학교수로 직행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다. 특히 회계학 분야에서 유럽 대학에 교수로 임용된 사례는 최씨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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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씨는 18일 “석사 과정 때부터 영어로 수업을 듣고 토론한 것이 크게 도움됐다.”고 말했다. 최씨는 국내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왔다. 외국 경험이라면 석사 과정 때 4개월간 캐나다 밴쿠버에서 교환학생 경험을 한 것이 전부이다.
최씨는 현재 ‘신용평가기관의 회계정보 사용’을 주제로 한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앞두고 있다. 최씨는 “미국에 유학할 기회가 있었지만 개인 사정으로 서울대에서 공부를 계속하기로 했다.”면서 “국내 연구를 외국 대학에서 인정받아 더 기쁘다.”고 말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1-05-19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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