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원들이 1주일째 공장을 점거한 채 불법파업을 하고 있던 자동차부품업체 유성기업㈜의 충남 아산공장에 경찰력이 투입됐다. 노조원들은 경찰에 순순히 연행됐고, 부상 등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미지 확대
24일 오후 자동차부품업체 유성기업㈜의 충남 아산공장 안으로 진입한 경찰병력이 공장 마당에서 농성을 계속하던 노조원들을 대열에서 한 명씩 떼어내고 있다. 아산 연합뉴스
닫기이미지 확대 보기
24일 오후 자동차부품업체 유성기업㈜의 충남 아산공장 안으로 진입한 경찰병력이 공장 마당에서 농성을 계속하던 노조원들을 대열에서 한 명씩 떼어내고 있다. 아산 연합뉴스
경찰은 24일 오후 4시 민주노총 소속 사수대 100여명이 지키고 있는 정문을 피해서 공장 옆 철조망 통로를 통해 선발대를 공장 안에 투입한 뒤 곧이어 전·의경 31개 중대 2700여명을 공장으로 진입시켰다.
노조원 200여명은 정문을 지나 회사의 공터에서, 300여명은 정문과 200m쯤 떨어진 제2 가공공장 안에서 어깨를 결은 채 “경찰은 물러나라.” 등 구호를 외쳤다. 상공에는 경찰 헬기가 비행 중이었고, 외곽에는 물대포도 동원됐으나 사용되지 않았다. 경찰은 서로 팔짱을 끼고 있던 노조원을 한 명씩 떼어내 전원 연행했다. 진압작전은 2시간 만인 오후 6시쯤 모두 끝났다. 노조원들은 충남 인근 경찰서에 분산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성태(41) 노조위원장 등 주동자를 제외한 단순 가담자들을 이날 밤 훈방했다.
회사 측은 경찰의 진압작전이 끝나자 공장과 창고 등을 청소했다. 공장 재가동은 이르면 25일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유성기업은 현대자동차 등에 엔진 실린더 핵심부품(피스톤링)을 납품하는 협력업체로, 지난 18일부터 ‘주간연속 2교대제’ 및 월급제 등을 둘러싸고 노사가 파업과 직장폐쇄로 맞서왔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