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명근 ‘콤바 스트립’ 미국 FDA 심사통과

송명근 ‘콤바 스트립’ 미국 FDA 심사통과

입력 2011-05-31 00:00
업데이트 2011-05-31 00:30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건국대병원 흉부외과 송명근 교수가 종합적승모판막성형술(COMVAR)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한 스트립(상품명 미트라 리프트)이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 심사를 통과했다고 30일 병원 측이 밝혔다. 국내에서 개발된 심장 내 이식용 수술재료로는 첫 사례다. 이 스트립은 앞서 국내 식약청 승인과 유럽연합(EU)의 CE 인증을 획득했었다.

종합적승모판막성형술은 기존 판막치환술이나 성형술과는 달리 승모판막이 좁아지는 협착증 또는 판막이 잘 닫히지 않는 폐쇄부전증 등 모든 승모판막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술법으로, 송 교수는 환자의 판막을 제거하지 않고 본래 형태로 복원하기 위해 이 스트립을 이용하는 ‘콤바(COMVAR)수술법’을 개발, 치료에 적용해 왔다.

송 교수는 “스트립을 이용한 콤바수술법으로 치료할 경우 승모판막의 움직임을 정상 범주로 되돌릴 수 있어 기존 수술법과 달리 수술 후에도 재수술을 하거나 항응고제를 따로 복용하지 않아 정상인과 다름없는 생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건국대병원 측은 “2007년 10월부터 지난 4월까지 콤바 수술을 받은 환자는 657명이며 수술사망률은 0.9%로 기존 승모판막치환술의 수술사망률 4~7%에 비해 획기적으로 낮은 수치”라고 설명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2011-05-31 10면
많이 본 뉴스
종부세 완화, 당신의 생각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종합부동산세 완화와 관련한 논쟁이 뜨겁습니다. 1가구 1주택·실거주자에 대한 종부세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종부세 완화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완화해야 한다
완화할 필요가 없다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