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상병 범행 공모혐의 이병 긴급체포

김 상병 범행 공모혐의 이병 긴급체포

입력 2011-07-06 00:00
수정 2011-07-06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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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는 6일 총기사건을 일으킨 김모 상병(19)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같은 부대 정모 이병을 긴급 체포했다.

국방부조사본부의 김영수 수사2과장은 “사고자인 김 상병과 범행을 공모한 혐의로 정 이병을 새벽 1시께 긴급 체포했다”면서 “현재 정 이병은 실제 범행에는 가담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어 자세한 혐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상병과 정 이병은 “우리가 구타를 없애 버리자”고 했으나 정 이병이 실제 범행에 가담했는지는 아직 드러나지 않고 있다고 김 과장은 말했다.

김 과장은 “김 상병은 두 차례 조사에서 정 이병과 함께 총기와 탄약을 절취했다고 말했지만, 정 이병은 전혀 가담하지 않았고 공중전화 부스 옆에 있었다고 진술하는 등 두 사람의 진술이 서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 상병의 진술도 오락가락하고 있다”면서 “사건 당일 김 상병과 정 이병의 동선이 일치하지 않는 점이 너무 많다. 추가 공범이 있는지를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정 이병은 지난 4월 전입했으며 자대에 배치되는 모든 신병과 같이 자동으로 관심병사로 분류됐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정 이병은 스스로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김 상병과 가까이 지냈다”면서 “두 사람은 함께 사고 치고 탈영하자고 했다. 그러나 정 이병은 실제 범행에 가담하지 않았다고 진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영수 과장은 “현재 김 상병은 기도 삽관을 제거해 기본적인 대화는 가능한 상태이지만 전우들이 사망한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처벌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고조된 상태”라고 밝혔다.

김 과장은 “김 상병이 술을 구입한 정황이 확인되어 술을 마셨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혈액 검사에서 나온 것은 없다”면서 “모 이병이 사고자의 입에서 술 냄새가 났다고 증언한 것 외에는 이와 관련한 다른 병사의 진술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는 합참 전비태세실장 이호연 해병소장의 주관 아래 기무와 헌병 등 5개 기관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사고 부대의 경계작전 기강 및 부대관리 실태를 점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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