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의장 9월 訪韓…5.18 등재 결정서 전달

유네스코 의장 9월 訪韓…5.18 등재 결정서 전달

입력 2011-07-14 00:00
수정 2011-07-1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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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 헵번 유네스코 의장이 오는 9월 광주를 방문해 5.18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 등재 결정서를 전달한다.

14일 광주시와 민주당 김영진 의원 측 등에 따르면 헵번 의장은 9월 4-6일 광주를 방문해 지난 5월 유네스코 사무국이 5.18 기록물의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를 결정한 문서를 강운태 광주시장 등에게 전달한다.

헵번 의장은 이에 앞서 9월2-4일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직지상<세계 최고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 약칭 직지.1377년 청주 흥덕사 인쇄> 시상식에 참석한 뒤 곧바로 광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기록 유산 등재 결정서 전달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5.18 기록물과 관련된 상징적인 장소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영진 의원 측은 “헵번 의장이 광주를 직접 방문해 5.18 기록물의 세계유네스코 기록 유산 등재 사실을 선포하는 것은 의미가 깊다”며 “특히 광주의 지리적 위치가 대외적으로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올해 한국에서 열릴 예정인 IAC(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국제자문위원회) 총회를 광주에 유치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IAC는 5.18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심사를 맡았던 실무기구이다.

광주시는 또한 5.18 기록물의 세계유네스코 기록 유산 등재와 관련해 광주인권평화상 제정 여부를 올해 내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5·18 사적지인 광주 동구 금남로 가톨릭센터를 ‘5·18 아카이브’로 만들어 관련 기록물을 보관하고 일반인에게 공개해 인권과 민주주의의 교육장으로 만들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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