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완 하버드대 의대 교수
이삼완(53) 하버드 의대 교수가 식물에서 항암 물질을 축출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에 축출된 성분은 정상세포까지 죽이던 기존 항암제와 달리 암세포만 골라 죽이기 때문에 항암치료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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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질을 섭취하면 암세포를 공격하는 활성산소가 많아져 암세포 크기를 줄일 수 있고 궁극적으로 사멸을 유도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 교수는 특히 “기존의 항암제는 독성이 강해 정상세포까지 죽이는 부작용이 있었으나 PL은 암세포만을 골라서 죽이고 다른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밝혔다.
홍영권 남가주대(USC) 교수는 “보통 기초과학만을 다루는 네이처에서 ‘항암제’ 같은 약 개발에 관한 논문을 실은 것은 상당히 이례적이며 그만큼 파급 효과가 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2011-07-15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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