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눅 장마끝 푹푹 찜통더위

눅눅 장마끝 푹푹 찜통더위

입력 2011-07-18 00:00
수정 2011-07-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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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기온 30도이상… 태풍 ‘망온’ 19일부터 간접영향

‘물폭탄’ 장마가 지나자마자 불볕 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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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에서 장마가 물러간 뒤 첫 휴일인 1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20여만명에 이르는 피서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남부지방에서 장마가 물러간 뒤 첫 휴일인 17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20여만명에 이르는 피서 인파로 북적이고 있다.

부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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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우리나라가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당분간 전국 대부분이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무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17일 예보했다. 또 의성의 낮 최고기온이 37.1도, 경산이 36.3도, 청송 34.7도, 연기 35.9도, 청송 34.7도, 대구 34.1도를 기록함에 따라 경산과 의성에 폭염경보, 충북과 전남·북, 경남, 경북의 일부 지역, 대구, 울산 등지에 폭염주의보를 내리기도 했다. 이들 지역에서는 밤 사이 곳에 따라 열대야가 나타났다.

기상청 측은 “우리나라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 자리에 위치하면서 습하고 더운 날씨가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면서 “특히 올해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해 예년에 비해 더욱 무더운 여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의 18일 최고 기온은 33도, 대전·광주·대구는 32도, 부산은 30도에 이를 전망이다.

다만 동해안과 남해안 지방은 제6호 태풍 망온의 간접 영향권에 들면서 19~20일 거센 비바람이 칠 것 같다. 17일 현재 태풍 망온은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에서 규슈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 기상청은 “태풍 망온은 19~20일 일본 본토에 상륙하면서 우리나라에 간접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태풍의 진행 경로를 볼 때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적지만 남해 일부와 동해안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높은 물결이 일 것”이라며 대비를 당부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2011-07-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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