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의약품 슈퍼판매 추진에 반대해 온 대한약사회가 2일 일반약에 대한 ‘의약품 처방조제 지원 시스템’(DUR) 참여를 거부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DUR은 동시에 처방하면 안 되는 약과 특정 연령대의 환자에게 제한된 약을 처방할 때 관련 정보를 약국 전산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해 처방을 수정하도록 유도하는 프로그램이다. 병·의원이나 약국을 찾는 환자 개인의 금기 약물 및 중복 약물 처방 여부를 확인해 마구잡이로 약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규제하기 위해 복지부가 이달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그러나 약사회가 돌연 불참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도 시행이 미뤄지고 있다.
심평원 관계자는 “약국 판매약의 DUR에 동의했던 약사회가 돌연 태도를 바꿔 DUR 프로그램 탑재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심평원 관계자는 “약국 판매약의 DUR에 동의했던 약사회가 돌연 태도를 바꿔 DUR 프로그램 탑재를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2011-09-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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