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로 속여 불법입국’ 파키스탄인 일당 적발

‘의사로 속여 불법입국’ 파키스탄인 일당 적발

입력 2011-09-13 00:00
수정 2011-09-13 10: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법무부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는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참가한다고 속여 외국인을 불법 입국시킨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파키스탄인 A(3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3일 밝혔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또 A씨를 통해 입국한 파키스탄인 J(30)씨 등 불법 입국자 4명과 이들의 취업을 알선한 M(50)씨 등 파키스탄인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모 의료재단이 주최한 국제 의학 심포지엄에 J씨 등 파키스탄인 2명을 의사로 속여 등록시킨 뒤 재단으로부터 초청장을 받아 이들의 국내 입국 허가를 받게 해 준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달 또다른 국제 의학 행사에 참가한다고 속여 파키스탄인 3명을 입국시키려다 실패한 혐의도 받고 있다.

M씨는 J씨 등 파키스탄인 4명을 경기도 일대의 제조업체에 불법으로 취업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불법 입국을 알선한 대가로 1인당 5천~1만달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달아난 불법 입국자의 행방을 쫓는 한편 이들을 고용한 황모(52), 김모(52)씨 등 2명에게 범칙금을 부과했다.

인천공항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각종 국제행사 참가를 명목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행사 참가자에 대한 사전 정보 분석과 입국 심사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