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산사태 유가족, 시(市) 비난 선전전

춘천 산사태 유가족, 시(市) 비난 선전전

입력 2011-09-24 00:00
수정 2011-09-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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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산사태 유가족으로 구성된 춘천봉사활동인하대학교희생자가족대책위원회와 인하대 학생 50여명은 24일 오전 춘천시 퇴계동 남춘천역에서 춘천시를 비난하는 선전전을 벌였다.

이들은 이날 시민에게 배포한 선전물을 통해 “참사 진상을 규명해야 할 사고조사위원회가 해체된 데 대해 춘천시청은 유가족들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무책임과 직무유기로 일관하는 관련 책임자들을 지자체가 나서서 처벌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제2의 참사를 막기 위해 난개발을 중단하고, 즉각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하라”고 덧붙였다.

이어 상복을 갖춰 입은 유가족들은 사망한 자녀들의 영정사진을 앞서 들고 상여를 이끌며 남춘천역에서 온의동 춘천시외버스터미널을 거쳐 명동 중심지까지 약 3㎞ 시가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춘천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시민들에게 선전물을 나눠주며 시위를 벌이다 손님들의 출입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로 회사 관계자들과 마찰을 빚기도 했다.

행진을 마친 희생자가족대책위원회는 옥천동 춘천시청 앞에서 도착해 항의집회를 한 시간가량 가진 뒤 해산했다.

유가족들은 오는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7ㆍ27 춘천 산사태 참사 유가족 진상조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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