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대법원장 첫 출근…대법관 인선 착수

양 대법원장 첫 출근…대법관 인선 착수

입력 2011-09-26 00:00
수정 2011-09-2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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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63·사법연수원 2기) 대법원장이 26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대법원에 첫 출근을 해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양 대법원장은 이날 정오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 나왔고 박일환 처장(대법관) 등 법원행정처 간부들이 영접했다.

양 대법원장은 27일 오전 10시 대법원 1층 강당에서 열리는 취임식을 앞두고 취임사 등을 가다듬는 한편 처음 처리할 주요 업무로 김지형(53·11기)·박시환(58·12기) 대법관의 후임 인선 작업에 돌입했다.

대법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 대법원장은 취임식 직후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오는 11월20일로 6년 임기를 마치는 두 대법관의 잔여임기가 2개월도 채 남지 않아 일정이 촉박하기 때문이다.

대법관 인선에는 통상 2개월 정도 시일이 소요된다.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법원 내부와 재야 법조계 등에서 후보 천거를 받아 3배수 정도로 후보를 압축해 대법원장에게 추천하는 데 1개월, 대법원장이 추천 후보들 가운데 대상자를 정해 제청한 뒤 국회 청문회와 임명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기까지 1개월이 걸린다.

대법원 관계자는 “일정이 빠듯해 취임하자마자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구성에 들어가야 한다”며 “첫 대외업무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박일환(60·5기)·김능환(60·7기)·전수안(59·8기)·안대희(56·7기) 대법관은 내년 7월 임기가 만료되기 때문에 양 대법원장은 취임 1년 내 전체 대법관의 절반에 가까운 6명을 교체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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