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교포 소설가 이창래(46)씨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한 소설 ‘항복자’(The Surrendered)로 올해 ‘데이턴 문예 평화상’을 수상했다고 AP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해 출간된 ‘항복자’는 한국전쟁의 격랑에 휘말린 세 사람을 통해 전쟁의 참상과 공포를 심도 있게 묘사한 작품으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가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라고 평하는 등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데이턴 문예평화상은 1995년 데이턴 평화협정에 따라 보스니아 내전이 종식된 것을 기념해 제정된 상으로, 평화 증진에 기여한 문학작품에 수여되며 상금은 1만 달러다. 올해 논픽션 부문에선 회고록 ‘정의에서’(In the Place of Justice)를 쓴 윌버트 리듀가 수상했다. 살인 혐의로 미국 루이지애나 교도소에서 40년 이상 복역한 뒤 저널리스트와 편집장으로 변모한 자신의 인생을 회고한 책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지난해 출간된 ‘항복자’는 한국전쟁의 격랑에 휘말린 세 사람을 통해 전쟁의 참상과 공포를 심도 있게 묘사한 작품으로, 퓰리처상 최종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출간 당시 뉴욕타임스가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라고 평하는 등 현지 언론의 극찬을 받았다.
데이턴 문예평화상은 1995년 데이턴 평화협정에 따라 보스니아 내전이 종식된 것을 기념해 제정된 상으로, 평화 증진에 기여한 문학작품에 수여되며 상금은 1만 달러다. 올해 논픽션 부문에선 회고록 ‘정의에서’(In the Place of Justice)를 쓴 윌버트 리듀가 수상했다. 살인 혐의로 미국 루이지애나 교도소에서 40년 이상 복역한 뒤 저널리스트와 편집장으로 변모한 자신의 인생을 회고한 책이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11-09-28 2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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