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화 인사 일부 직업 운동가 전락”

“민주화 인사 일부 직업 운동가 전락”

입력 2011-09-30 00:00
수정 2011-09-30 00: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현오 청장 비판

조현오 경찰청장이 29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 강연에서 각종 집회·시위 현장마다 참여하는 이른바 ‘직업적 운동가’를 폄훼했다. 조 청장은 “1980년대 민주화투쟁에 앞장섰던 분들이 제대로 자기가 맡은 분야에서 국가발전에 앞장서 주면 좋겠다.”면서 “당시 활동한 진보세력이 현재도 직업 혁명가, 직업 운동가로 노동계에 침투해 정치를 이념화하고 환경·무상급식·국방 등 각종 사회문제에 개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우리 사회를 보면 갈등이 한 번 발생하면 무한대로 증폭되는데, 이 연원에 대해 나는 1980년대 정도로 출발하려 한다.”면서 “혼란의 근본 원인이 남북 분단에 있다는 사람들이 NL(민족해방)들로 현재 민주노동당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으로 이어지고 있고, 혼란의 원인이 독점 자본주의 때문이라는 사람들이 PD(민중민주) 계열로 진보신당 등이 이쪽에 있다.”며 에둘러 민노당과 진보신당을 비판하기도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2011-09-30 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