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아들인 공군은 9월 아버지가 간경화 진단을 받자 자신의 사정을 학교에 알리고 아버지가 입원한 병원에서 조직검사를 받았다. 조직검사 결과 적합판정을 받았고 공군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간 70%를 절제하는 7시간의 대수술을 받았다. 공군은 “제가 세상에 태어나서 자라는 동안 모든 것을 다 주신 아버지께 제 몸 일부를 드렸을 뿐”이라고 담담히 말했다.
충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2011-11-08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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