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남성을 상대로 거액을 뜯어낸 ‘꽃뱀 공갈단’이 덜미를 잡혔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농촌 남성을 꾀어 성관계를 갖도록 하고 이 사실을 가족 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박모(6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은 또 꽃뱀의 남편 역할을 한 공범 1명을 쫓고 있다.
박씨 등은 지난달 12일 오후 2시께 전남 곡성군의 한 여관에서 이 지역에 사는 한 50대 남성과 유모(38ㆍ여)씨가 잠자리를 하는 현장에 들이닥쳐 “간통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 4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씨를 앞세워 곡성의 한 식당에서 우연히 합석한 것처럼 꾸며 피해 남성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남성은 아내의 암 치료비를 몽땅 빼앗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점조직으로 이뤄진 이들은 총책, 남편, 남편친구, 모집책, 유인책 등으로 역할을 나누고 속칭 대포폰, 대포차 등을 활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남성이 빼앗긴 현금을 모두 회수했으며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남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8일 농촌 남성을 꾀어 성관계를 갖도록 하고 이 사실을 가족 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 돈을 뜯어낸 혐의(공갈)로 박모(64)씨 등 2명을 구속하고 9명을 불구속했다.
경찰은 또 꽃뱀의 남편 역할을 한 공범 1명을 쫓고 있다.
박씨 등은 지난달 12일 오후 2시께 전남 곡성군의 한 여관에서 이 지역에 사는 한 50대 남성과 유모(38ㆍ여)씨가 잠자리를 하는 현장에 들이닥쳐 “간통죄로 고소하겠다”고 협박, 4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씨를 앞세워 곡성의 한 식당에서 우연히 합석한 것처럼 꾸며 피해 남성에게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남성은 아내의 암 치료비를 몽땅 빼앗겼다고 경찰은 전했다.
점조직으로 이뤄진 이들은 총책, 남편, 남편친구, 모집책, 유인책 등으로 역할을 나누고 속칭 대포폰, 대포차 등을 활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피해남성이 빼앗긴 현금을 모두 회수했으며 이들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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