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말라야에 빛을”

“히말라야에 빛을”

입력 2011-12-20 00:00
수정 2011-12-20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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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토토 하얀병원’ 발전소 건립 모금운동

‘히말라야에 빛을….’

네팔의 히말라야 해발 2880m 오지에 부산 봉사단체의 지원으로 건립된 ‘토토 하얀병원’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한 모금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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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아름다운 사람들’ 대표 권경업(왼쪽)씨와 네팔 ‘토토 하얀병원’ 발전소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해 21일 부산 해운대 아트센터에서 ‘히말라야에 빛을’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여는 동양화가 김인옥(52)씨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단법인 ‘아름다운 사람들’ 대표 권경업(왼쪽)씨와 네팔 ‘토토 하얀병원’ 발전소 건립 기금 조성을 위해 21일 부산 해운대 아트센터에서 ‘히말라야에 빛을’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여는 동양화가 김인옥(52)씨가 자신의 작품 앞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단법인 ‘아름다운 사람들’은 지난해 10월 네팔 체블롱에 어렵사리 병원을 준공했지만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엑스레이 촬영기, 심전도기, 원심분리기 등 의료기기 대부분을 전혀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19일 호소했다. 네팔은 전력난 탓에 도시 일부에만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아름다운 사람들은 병원 인근의 계곡에 작은 수력발전소를 건립해 전기를 공급하기로 했다. 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2억 3000여만원은 기금을 통해 마련하기로 하고 최근 모금 운동에 나선 것이다.

소식을 접한 부산의 협성문화재단은 최근 2000만원을 흔쾌히 내놓았으며, 부산 지역 각계 사회단체들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시민들의 소액 기부도 받고 있다. 중견 동양화가 김인옥(52)씨는 21일부터 27일까지 부산 해운대 아트센터에서 ‘히말라야에 빛을’이라는 주제로 전시회를 열고, 작품 60여점의 판매수익금 전액을 기탁하기로 했다.

토토 하얀병원은 한국 산악인들에게 셰르파(가이드), 포터(짐꾼) 등으로 많은 도움을 준 네팔인들에게 진 빚을 갚고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네팔 주민들을 돕기 위해 지난해 10월 건립됐다. 병원 건립비 2억 9000여만원은 아름다운 사람들과 스포츠토토, 자원봉사자 등의 지원으로 마련됐다.자세한 문의는 아름다운 사람들(051-805-7743)로 하면 된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11-12-20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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