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의 핵심은 국어, 수학, 영어 과목이 A형ㆍB형의 ‘수준별 시험’으로 바뀌는 것이다.
아직 달라진 수능시험을 대학들이 실제 입시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더 지켜봐야 하지만 2014학년도 수능을 치르게 될 고1 학생들은 일단 수능 개편안을 토대로 입시, 학습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입시전문가들이 조언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내용이 수능 출제 내용의 핵심이기 때문에 평소에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 대한 학교 공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목 줄어도 수능 준비는 ‘철저히’ = 2014학년도 입시부터는 국어, 영어, 수학이 난이도에 따라 A,B형으로 분리 출제되고 국어와 수학은 동시에 B형을 선택할 수 없으며 탐구영역은 최대 2과목으로 줄어든다.
겉으로 보기엔 학습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학생들의 부담이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대부분의 중상위권의 대학 인문계열은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을, 자연계열은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B형을 요구하고 B형 과목의 반영비중을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현행 입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상대평가로 수능점수가 산출되기 때문에 수능 준비를 소홀히해서는 안 된다고 입시전문가들이 조언한다.
하위권 대학은 지원자의 폭을 넓히려고 기본적으로는 A형을 반영하면서도 B형도 지원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A,B형의 수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준이 높은 B형에 가산점을 줄 가능성이 크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A,B형을 고를 때 어느 유형이 자신에게 유리할지 지망 대학의 전형 요강을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수능 활용 방식 ‘주목’ = 수능에서 국어ㆍ영어ㆍ수학 과목이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지더라도 입시 부담이 줄어든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게 학원가의 지적이다.
대학들이 달라진 수능시험을 입시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2014학년도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대학에서는 논술 등 대학별 고사를 강화하는 쪽으로 입시전형을 변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입시학원에서는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이 현실화되면 종전보다 수능의 변별력,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주요 상위권 대학들이 선발 방법에서 대학별 고사가 중심이 되는 수시 모집의 비중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교과서 지식’ 중심 출제 = 현행 수능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을 각각 국어, 수학, 영어로 명칭을 바꾼 것은 학교 내신과 수능 출제 내용을 일치시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즉, 학교 내신 준비가 수능 준비와 같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수능을 효율적으로 대비하려면 학교 내신시험을 더 충실히 대비해야 한다.
또, 현행 수능이 종합적인 사고력과 탐구력 중심의 시험이었다면 앞으로 수능 시험은 교과목 중심의 지식, 이해력 중심의 시험으로 바뀔 것으로 학원가는 분석한다.
A형은 지식과 이해력에 중점을 둬서 평가하는 ‘학업성취도 시험’, B형은 난이도가 있는 ‘학력고사’ 시험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여기에 기본 지식을 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단원 학습목표를 바탕으로 주요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인용한 작품, 글, 자료를 참고해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로ㆍ목표 대학 미리 정해야 =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동일한 과목도 A,B형으로 분리되기 때문에 계열에 따라 어떤 형태의 시험을 볼지 선택해야 하므로 본인의 진로를 빨리 정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이공계열을 목표로 한다면 국어는 A형을 선택해야 하지만 인문계열이 목표라면 국어는 B형을 준비해야 하는 등 진로에 따라 과목별 학습의 비중과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
(※자료제공: 메가스터디, 이투스청솔, 유웨이중앙, 대성학원)
연합뉴스
아직 달라진 수능시험을 대학들이 실제 입시에서 어떻게 활용할지 더 지켜봐야 하지만 2014학년도 수능을 치르게 될 고1 학생들은 일단 수능 개편안을 토대로 입시, 학습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입시전문가들이 조언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교과 내용이 수능 출제 내용의 핵심이기 때문에 평소에 국어, 수학, 영어 과목에 대한 학교 공부가 가장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과목 줄어도 수능 준비는 ‘철저히’ = 2014학년도 입시부터는 국어, 영어, 수학이 난이도에 따라 A,B형으로 분리 출제되고 국어와 수학은 동시에 B형을 선택할 수 없으며 탐구영역은 최대 2과목으로 줄어든다.
겉으로 보기엔 학습 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학생들의 부담이 크게 줄지 않을 것이라는 해석이 많다.
대부분의 중상위권의 대학 인문계열은 국어 B형, 수학 A형, 영어 B형을, 자연계열은 국어 A형, 수학 B형, 영어 B형을 요구하고 B형 과목의 반영비중을 더 높일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현행 입시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상대평가로 수능점수가 산출되기 때문에 수능 준비를 소홀히해서는 안 된다고 입시전문가들이 조언한다.
하위권 대학은 지원자의 폭을 넓히려고 기본적으로는 A형을 반영하면서도 B형도 지원을 허용할 가능성이 크다. 이럴 경우 A,B형의 수준 차이가 있기 때문에 수준이 높은 B형에 가산점을 줄 가능성이 크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수험생들은 A,B형을 고를 때 어느 유형이 자신에게 유리할지 지망 대학의 전형 요강을 잘 따져보고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학 수능 활용 방식 ‘주목’ = 수능에서 국어ㆍ영어ㆍ수학 과목이 수준별 시험으로 치러지더라도 입시 부담이 줄어든다고 단언하기 어렵다는 게 학원가의 지적이다.
대학들이 달라진 수능시험을 입시 과정에서 어떻게 활용할지에 따라 상황이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2014학년도 수능의 변별력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면 대학에서는 논술 등 대학별 고사를 강화하는 쪽으로 입시전형을 변화시킬 가능성도 있다.
입시학원에서는 2014학년도 수능 개편안이 현실화되면 종전보다 수능의 변별력,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주요 상위권 대학들이 선발 방법에서 대학별 고사가 중심이 되는 수시 모집의 비중을 더 늘릴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교과서 지식’ 중심 출제 = 현행 수능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을 각각 국어, 수학, 영어로 명칭을 바꾼 것은 학교 내신과 수능 출제 내용을 일치시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즉, 학교 내신 준비가 수능 준비와 같아진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수능을 효율적으로 대비하려면 학교 내신시험을 더 충실히 대비해야 한다.
또, 현행 수능이 종합적인 사고력과 탐구력 중심의 시험이었다면 앞으로 수능 시험은 교과목 중심의 지식, 이해력 중심의 시험으로 바뀔 것으로 학원가는 분석한다.
A형은 지식과 이해력에 중점을 둬서 평가하는 ‘학업성취도 시험’, B형은 난이도가 있는 ‘학력고사’ 시험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입시학원 관계자는 “교과서에 나오는 핵심개념을 확실히 이해하고 여기에 기본 지식을 더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단원 학습목표를 바탕으로 주요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인용한 작품, 글, 자료를 참고해 공부해야 한다”고 말했다.
◇진로ㆍ목표 대학 미리 정해야 = 2014학년도 수능에서는 동일한 과목도 A,B형으로 분리되기 때문에 계열에 따라 어떤 형태의 시험을 볼지 선택해야 하므로 본인의 진로를 빨리 정할 필요가 있다.
예컨대 이공계열을 목표로 한다면 국어는 A형을 선택해야 하지만 인문계열이 목표라면 국어는 B형을 준비해야 하는 등 진로에 따라 과목별 학습의 비중과 전략이 달라져야 한다.
(※자료제공: 메가스터디, 이투스청솔, 유웨이중앙, 대성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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