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내에서 10대로 보이는 학생들이 값비싼 패딩 점퍼와 휴대전화 등을 빼앗아 달아나 경찰이 검거에 나섰다.
지난 12일 오후 8시께 대전시 중구 은행동의 인적 드문 골목에서 중학교 졸업생 황모(16)군이 또래로 보이는 남성 2명에게 금품을 갈취당했다.
친구 2명과 함께 있던 황군에게 고교 2∼3년생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다가오더니 “돈 얼마 있냐”고 물어왔다.
머뭇거리는 황군을 향해 이들은 “맞고 줄래 그냥 줄래”라고 협박하며 돈이 든 지갑을 가로채 현금 3만원을 빼앗았다.
이어 황군이 입고 있던 40만원 상당의 패딩 점퍼를 보더니 “한번 입어보게 벗어보라”고 한 뒤 황군이 거절하자 얼굴과 등을 마구 때리고 강제로 벗겼다.
황군은 옷을 빼앗기지 않으려 잡아당기자 이들이 무릎으로 배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황군의 스마트폰도 가지고 달아났다.
황군이 피해를 본 은행동 일대는 대전의 10대 청소년 집결지로, 이곳에서 또래들에게 돈을 빼앗기는 일이 공공연히 일어나곤 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와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면서도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아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지난 12일 오후 8시께 대전시 중구 은행동의 인적 드문 골목에서 중학교 졸업생 황모(16)군이 또래로 보이는 남성 2명에게 금품을 갈취당했다.
친구 2명과 함께 있던 황군에게 고교 2∼3년생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다가오더니 “돈 얼마 있냐”고 물어왔다.
머뭇거리는 황군을 향해 이들은 “맞고 줄래 그냥 줄래”라고 협박하며 돈이 든 지갑을 가로채 현금 3만원을 빼앗았다.
이어 황군이 입고 있던 40만원 상당의 패딩 점퍼를 보더니 “한번 입어보게 벗어보라”고 한 뒤 황군이 거절하자 얼굴과 등을 마구 때리고 강제로 벗겼다.
황군은 옷을 빼앗기지 않으려 잡아당기자 이들이 무릎으로 배를 때렸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황군의 스마트폰도 가지고 달아났다.
황군이 피해를 본 은행동 일대는 대전의 10대 청소년 집결지로, 이곳에서 또래들에게 돈을 빼앗기는 일이 공공연히 일어나곤 한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CCTV와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면서도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아 검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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