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저축銀 이상득측에 수억로비” 단서포착

“프라임저축銀 이상득측에 수억로비” 단서포착

입력 2012-02-29 00:00
수정 2012-02-29 08: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영업정지된 프라임저축은행이 퇴출당하지 않으려고 새누리당 이상득(77) 의원 측에 수억원대 금품 로비를 벌였다는 단서를 포착, 곧 본격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이미지 확대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


합수단은 저축은행 관련 수사를 진행하는 도중에 이 같은 내용의 첩보를 입수했으며, 그동안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에서 수사해온 이 의원 관련 사건의 수사기록을 넘겨받아 해당 첩보와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다.

합수단은 첩보상으로 금품로비가 진행된 시점과 이 의원의 사건기록에 나오는 뭉칫돈 입금 시점 등이 일치하는지 들여다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합수단은 검토 결과 연관성이 있다고 확인되면 사건을 재배당해 수사를 벌일 방침이다.

프라임저축은행 수사 과정에서는 지난 1월 김선교(57) 전 행장이 300억원대 부실대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바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16일 이국철(50ㆍ구속기소) SLS그룹 회장의 폭로의혹 사건 수사를 종결하면서 이상득 의원실 직원 계좌에서 발견된 이 의원의 자금 7억원에 대해 별도로 출처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 의원 측은 “어느 저축은행으로부터라도 부탁받은 적이 없고 관여한 것도 없다”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