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성 타진요 회원, 감방에서 쓴 편지 내용이

열성 타진요 회원, 감방에서 쓴 편지 내용이

입력 2012-10-03 00:00
수정 2012-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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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감 중인 ‘타진요(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 카페 회원이 “인터넷이 얼마나 타인의 삶에 악영향을 줄 수 있는지 깨달았다”는 취지의 옥중 사과문을 냈다.

가수 타블로(32·본명 이선웅)가 학력을 위조했다고 허위사실을 퍼트린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박모씨는 2일 연합뉴스에 보낸 편지에서 “타블로와 그의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씨는 편지에서 “타블로의 학력이 위조됐다는 주장을 사실로 믿고 그를 비방하는 글을 수차례 썼다”며 “일개 네티즌은 어떤 말을 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 생각했지만 타블로가 겪게 된 피해와 고통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이어 “잘못된 행동을 후회하고 부끄럽게 생각한다. 이제 타진요 카페를 탈퇴했으며 함부로 악성루머를 믿고 퍼트리는 잘못을 다시는 반복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박씨는 2010년 5월 김모(58)씨가 개설한 타진요 카페에서 미국 스탠퍼드대를 졸업했다는 타블로의 주장은 거짓이라며 학력위조 의혹을 집중 제기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월을 선고받았다.

박씨는 항소심이 진행되는 동안 7차례에 걸쳐 재판부에 반성문을 제출했다. 항소심 선고공판은 오는 5일 열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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