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연평도 포격2주기 대북전단 살포

보수단체, 연평도 포격2주기 대북전단 살포

입력 2012-11-23 00:00
수정 2012-11-2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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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단체들이 연평도 포격 2주기에 맞춰 중부전선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대북전단을 살포했다.

라이트코리아와 레이디블루 등 보수단체 회원 10여명은 23일 0시께 강원도 철원군 대마리 민간인통제구역(민통선) 인근에서 대북전단 풍선 18개를 날렸다.

이곳은 MDL에서 직선거리로 약 5㎞ 떨어진 지점이다.

앞서 보수단체 회원들은 22일 오전 MDL에서 직선거리로 약 8㎞ 떨어진 경기도 연천군 중면 마거천 인근에서 ‘11월23일’을 의미하는 대북전단 풍선 23개를 살포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남서풍이 아닌 온전한 서풍이 불어 기자회견 후 풍선 5개에 준비한 대북전단 20만장 중 일부를 묶어서 날려 보냈다.

이들은 12월 초에 날리지 못한 나머지 풍선을 살포하겠다며 현장을 떠났으나, 겨울철에는 북서풍이 잦다는 판단에 따라 23일 0시에 남은 풍선을 마저 날리기로 했다.

보수단체 회원들은 전날과 달리 전단 대신 생필품과 편지 중심으로 풍선을 준비해 살포했다.

이들은 풍선이 MDL을 넘어 북한 금강산 쪽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민과의 충돌 등을 대비해 경찰 관계자들이 현장 부근에서 대기했다.

권유미 레이디블루 대표는 “임진각은 풍선이 북한에 떨어질 확률이 가장 낮은 포인트”라며 “일부 탈북자단체들이 무리하게 살포를 강행하며 주민과 충돌해 대북전단풍선 이미지를 실추시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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