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소환 앞둔 양평지방공사 전 사장 자살

검찰 소환 앞둔 양평지방공사 전 사장 자살

입력 2012-11-23 00:00
수정 2012-11-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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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던 양평지방공사 정모(55) 전 사장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자택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3일 오전 6시께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자신의 아파트 1층 화단에 숨져 있는 것을 정씨의 부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이 아파트 2층에 살고 있지만 9층 계단 창문 앞에서 뛰어내릴 때 이용한 것으로 보이는 발판과 정씨의 신발이 발견됐다.

경찰은 정씨의 부인이 “남편이 배임 혐의 등으로 검찰 조사를 받아오며 자주 ‘힘들다. 죽고 싶다’는 말을 했다”고 진술함에 따라 정씨가 심적 부담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양평지방공사에서 농축산물 가공식품 250억원 어치를 납품받아 이중 130여억원의 판매대금을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유통업체 J사 대표 배모(50)씨를 지난달 구속하는 등 납품사기 사건을 수사해왔다.

정씨는 이날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앞두고 있었다.

양평군은 이 사건과 관련한 책임을 물어 지난달 초 정씨를 직위해제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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